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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3 00:00
화수화평 고상겸위원장 - 도시재생신문 인터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628  
화수화평 고상겸 추진위원장 "주민 없으면 위원장도 없다"
2009.10.19 13:59 입력 | 2009.10.23 16:46 수정

/인터뷰/ 고상겸 화수화평주택재개발추진위원장

재개발 사업은 주민을 위한 것

“주민 없으면 위원장도 없다”

1970년 인천에 처음 도착해 지금까지 화수화평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고상겸위원장은 자신의 고향을 주저 없이 화수화평이라고 대답한다.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원리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을 삶의 신조로 삼아왔던 고 위원장은 공인중개업에 몸담으면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읽게 됐다.

그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지역사회의 근본적인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구청과 시청에 사업계획서를 직접 들고 찾아가는 등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전폭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재개발로의 사업전환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고 위원장은 “주민이 없으면 재개발 사업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화수화평을 인천의 랜드마크이자 아시아 물류의 허브로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상겸 위원장>

●… 화수화평사업이 재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신념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화수화평은 18만3000㎡으로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영세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편견과 낙후된 생활환경으로 어려움이 많은 곳이었다. 때문에 우리 주민들은 모두 재개발사업추진을 간절히 소망했다. 사실상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전문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정비업체 서울프로세스의 협력과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에 힘을 얻어 다시금 재개발 사업을 해내야만 한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직접 건설교통부(지금의 국토해양부)를 찾아가 고위층 및 관계자를 면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에서 전국최초로 재개발사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아내게 됐다.

2014년 아시안게임 전에 아파트를 준공해 입주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열정적인 추진위원들과 주민 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간절히 소망하는 아파트 입주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화수화평이 명품주거단지·물류의 허브·문화의 랜드마크 세 가지를 완벽히 이뤄낼 것임을 확신한다.

●… 그렇다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이고 성공 비결은 어떤 것인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이란 정부주도의 사업으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여태껏 서울에 비해 소외된 감이 있던 우리 지역 주민들은 하루빨리 양질의 주거환경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길 소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구역 내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재산을 증식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사업이다.

또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재개발사업을 원했기 때문에 사업유형을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불가능에 가까운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강한 염원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또 정비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협력업체 서울프로세스 관계자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료수집과 중앙부처 설득작업을 병행함으로써 사업전환을 더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본다.

●…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은 무엇인가

일단 오는 30일 화도교회에서 열리는 조합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 단기 목표다.

이어서 올해 안으로 도급순위 10위권 안의 건설업체를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큰 폭으로 높일 계획이다. 속도가 빨라져야만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모든 힘을 속도 상승에 맞출 작정이다.

더불어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주민 분들이 추진위원회를 믿고 어려울 때 신뢰와 격려를 주지 않았다면 화수화평 재개발 사업은 아마 중도에서 멈췄을 가능성이 크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주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 분들이 하루 빨리 입주해 인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 내 고향 내 지역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고 싶다.

 

<왼쪽부터 신태우 이사, 안광연 이사 입후보자, 고상겸 위원장, 정영진 부위원장, 전기영 부위원장>

/미니인터뷰/ 정영진 화수화평추진위부위원장

“무보수 사업추진과 투명성에 매료돼”

추진위원회 든든한 버팀목 되기로 결심

본래 재개발 사업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히는 정영진 부위원장은 현재 추진위원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고상겸 위원장을 필두로 주민들의 오랜 소망을 이루겠다는 일념에 묵묵히 소임(所任)을 다하는 정영진 부위원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 본래 재개발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던데

화수화평에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 지역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또 서울에서 들려오는 재개발·재건축 비리문제를 접하며 재개발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낙후된 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명품아파트 단지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고상겸 위원장의 신념에 마음이 흔들렸다. 또 무보수로 일을 진행하며 그 누구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에 매진하는 위원장의 모습에 매료돼 추진위원회에 합류하게 됐다.

이젠 재개발사업이 조속히 완료돼 지역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밖에 없다. 주거·상업·문화가 조화된 화수화평의 모습은 평생을 살아가며 소망하던 꿈이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고 있어 더욱 기쁠 따름이다.

●… 부위원장은 항상 제로베이스를 강조한다. 이유는

사업을 진행하며 각 단계마다 제로베이스로 일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효율성과 투명성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각 단계 때마다 항상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효율성과 투명성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단계별 제로베이스를 항상 강조한다.

/미니인터뷰/ 전기원 화수화평추진위부위원장

조합이 끝날 때까지 주민의견

“지상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여러 강점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고 있던 화수화평의 가치 상승이 목적이라는 전기원 부위원장은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화수화평 사업은 근본적인 성격부터 다르다고 강조한다.

부위원장은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수익사업이라는 성격이 강했다면, 화수화평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이라는 본 취지에 충실하다”고 전했다. 또 “재개발사업으로 주민들의 자산 가치를 상승시켜 ‘더 살만한 동네’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전해 지역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 가치 상승 및 주민들의 실제적인 생활여건 개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주민 모두가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후 함께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 100%의 재정착률은 어렵지만 최소한 90%이상의 재정착률을 확보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소형아파트 추가와 속도전을 통해 주민분담금을 낮출 계획이다. 또 화수화평에서 살아가는 주민 분들의 실제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도모하고 그 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간다면 그것보다 바람직한 일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학교분담금이나 대지제공을 통해 주민 분들이 분담해야할 금액을 최소화하고 지분이 적은 주민들도 인천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우리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 조합창립 총회가 다가왔다. 주민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모두가 소망하던 재개발사업이 이제 목전(目前)에 왔다. 여기까지 오는데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무엇보다 더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더 큰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조합설립 후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경청해 ‘함께하는 화수화평’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미니인터뷰/ 안광연 이사 입후보자

‘낙후’ 이미지 벗기고 희망을 선사할 것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안광연 이사 입후보자는 화수화평에 대한 애착이 그 누구보다 크다. 안 후보자는 “재개발 이후에 대한 꿈은 나와 주민 분 모두가 동일하다”며 “하루 빨리 낙후된 동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밝혀 화수화평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기대했다.

/미니인터뷰/ 신태우 서울프로세스 이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비사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로 서울프로세스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신태우 이사는 직접 화수화평 현장을 뛰어다니며 재개발 사업 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원진이 현장을 찾아다니며 사업에 매진하는 일은 보기 드물지만 ‘마지막 작품’ 이라는 일념 하나로 화수화평에 전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타 구역은 모르더라도 화수화평 하나만은 직접 챙긴다는 신 이사는 정비사업영역에서도 ‘현장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어 사업성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재개발로 화수화평 사업유형이 변할 수 있었던 것도 신 이사의 전문성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 몇 십 년의 노하우와 열정을 화수화평에 쏟고 있다. 이유는

애정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살아온 화수화평 주민들이 최고의 주거단지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화수화평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이런 생각도 들지 않았을 것이다.

관리처분이 끝날 때까지 직접 뛰어다니며 화수화평 사업 성공을 약속할 것이다. 이제 나에게 화수화평은 단순한 재개발 사업이 아니다. 인생의 ‘마지막 작품’으로 여기기에 온 애정과 열정을 쏟으려고 한다.

임해중 기자 lovecharlotte.r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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